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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 짭짤이 토마토 후기

요즘 과일값이 치솟아서 뭘 사든 고민되는데, 다른 과일 보다 짭짤이 토마토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매년 이맘때 사 먹곤 했습니다. 올해는 인터넷으로 배송받아봤는데 대저 짭짤이 토마토가 유명하더라고요. 부산의 대저동에서 재배된 토마토로 당도와 짠맛이 더 높다고 합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재배된 토마토 중 약 30%에만 '짭짤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한번쯤은 맛봐야 할 토마토입니다. 대저동 일대의 토지에 미네랄과 염분이 많아서 그곳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에 그대로 저장되어 짠맛이 나는 독특한 토마토가 되었습니다. 대저 토마토도 있지만 더 단맛, 짠맛이 강하고 과즙 많아서 대저 짭짤이 토마토라고 따로 있습니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지금 철을 놓치면 맛볼 수 없으니 주문했습니다.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3월에서 5월 초까지가 제철입니다. 2.5kg 한 박스를 주문하고 받았을 때는 초록빛이 더 있고 신맛이 너무 많이 나서 적당히 설탕을 버무려 먹다가 4~5일 실온에 후숙해서 먹습니다.  

 

대저짭짤이토마토대저짭짤이토마토 박스 겉면
대저짭짤이토마토

 

 

언제가 가장 맛있는 때지?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대개 산지에서 당일 오전에 포장해서 배송이 되는데 초록빛과 붉은 빛이 반반씩인 상태로 흔히 생각하는 빨간 토마토보다 초록빛이 많습니다. 배송받고 실온의 서늘한 곳에 2~3일 정도 후숙하고 먹으면 가장 맛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막 배송받아먹을 때는 단단하기도 하고 단맛보다는 신맛이 나서 그대로 뒀다가 5일쯤 지났을 때 붉게 바뀌고 말랑말랑해진 때가 먹기 좋았습니다. 

 

보관 시 주의할 점 

대저 짭짤이 토마토는 냉장보관을 하면 숙성이 멈춰서 싱거워지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실온에서 후숙하고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며칠 숙성시키다가 딱 좋아하는 상태가 되었을 때 냉장고에 보관하고 먹었습니다. 당도나 짠맛이 다른 종에 비해 높기 때문에 약간 싱거워져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보관방법

통풍이 잘 되는 실온에 보관여 2~3일 숙성시켜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냉장보관을 하게 되면 싱거워지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