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소설보다는 시집을 읽는다고 하더니 요즘은 마음을 울리는 시구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서점에 갔다가 시집 앞에서 여러 번 망설이는 나를 보고 신랑이 선물한 나태주 시인의 지금의 안부를 읽고 짧은 후기를 남깁니다. 매주 나태주 시인의 다른 시를 만날 수 있는 만년달력입니다.
나태주
'풀꽃'으로 유명한 시인으로 나태주풀꽃문학관에서 시인의 작품과 시화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풀꽃'
나태주, 지금의 안부
2023년 연말에 북폴리오에서 출간된 시잡으로 나태주 시인의 친필 시와 그림이 함께 있어서 시에 담긴 시인의 마음을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달력으로 디자인되어 일주일마다 넘기면서 시를 읽을 수 있고 제 느낌으로는 시인이 독자 한 명 한 명에게 안부를 묻는 콘셉트입니다. 1주 1시로 일주일을 채우는 포근한 안부 한 편을 챙겨가기 좋습니다.
구성
52주 탁상 시화집, 나만의 안부노트, 스티커, 엽서가 상자에 담겨져 있습니다. 시화집은 탁상에 두고 한 장 한 장 넘기기에 좋고 데스크 인테리어로 한몫합니다. 나만의 안부노트는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사이즈로 날짜를 기재하고 줄눈으로 되어있는 곳에 감상을 적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안부부터 쉰두 번째 안부까지 자신의 느낌을 오롯이 적고 기록할 수 있습니다. 스티커는 시인의 그림으로 만든 것으로 나만의 안부노트에 함께 붙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