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둘째를 키울 때 차이가 있다면 첫째 때는 꼭꼭 챙겼던 예방접종을 둘째는 깜빡한다는 것입니다. 둘째가 소아과를 방문할 때마다 간호사 선생님이 예방접종이 있습니다고 안내하셨는데 또 깜빡하고 수개월이 지나서 얼마 전에 수두와 MMR을 맞혔습니다. 일주일 후에 소아마비와 DTap을 예약하고 돌아왔습니다.
만 4세에서 6세 사이 필수 예방접종
1. MMR :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으로 2차 접종 대상입니다.
2. DTap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로 5차 접종 대상입니다.
3. IPV : 폴리오 4차 접종 대상입니다.
4. 수두 : 1회 접종으로 비용이 발생합니다. 12개월 때 MMR과 함께 접종한 터라 2차였고 그때와 같은 것으로 스카이바리셀라를 맞혔고 4만 원 비용이 나왔습니다.
5. 인플루엔자 : 독감으로 매년 접종하는데 겨울철 유행을 대비하여 독감예방접종을 시작한 10월에 첫째와 함께 맞혔습니다.
예방접종 적합한 시기
해당 필수 예방접종은 만 4시에서 6세 사이로 접종 기간이 길어서 초반에 맞추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성장하고 나서 맞히는 게 좋을지 고민되었습니다. 정답은 보통 만 4세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맞히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이유는 4세 이후부터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 두어서 다른 아이들과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에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만 4세에 일찍 맞추면 6세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되어서 접종 시기를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MR과 수두 동시 접종
유치원을 다니고 경험이 많아지다 보니 아기 때와 달리 예방접종을 전부터 무서워하고 꺼리기 시작했습니다. 많이 컸다싶으면서도 왜 맞아야 하냐며 울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한쪽 팔에 하나씩 두 번 맞는 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엄청 억울해하는 둘째를 보면서 다음 주에 또 그렇게 맞아야 해~라고 얘기해주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