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듣기 시작한 영상수업에서 드디어 편집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기획, 저작권보호, 스토리보드, 촬영을 마치고 영상편집을 시작하기에 앞서 PC로 하는 어렵고 다소 무거운 영상툴이 아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바로 편집할 수 있도록 키네마스터 앱을 다운로드하였습니다. 간단한 정보입력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의 탭 Home, Mix, 만들기, 나 중에서 만들기를 누르고 새 프로젝트를 실행합니다. 프로젝트 이름은 본인이 정하고 화면비율을 16:9나 9:16, 1:1 등 중에서 촬영한 영상에 맞게, 자신이 올리고자하는 영상에 맞게 선택합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두고 찍었을 때 16:9로 세로로 찍었을 때 9:16을 선택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릴 영상이라면 1:1을 선택하면 됩니다. 고급설정이 있어서 사진배치를 화면 구성에서 어떻게 할지 고른다거나 기본 사진 지속시간과 기본 장면전환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초보인 저는 일단 모두 기본설정을 그대로 한 채 바꾸지 않았습니다.
키네마스터 장점
- 초보도 이해하는 직관적인 쉬운 이미지 : 뒤로가기(실행취소), 휴지통, 가위그림의 트림/분할 등
- 스마트폰 갤러리의 영상을 불러와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새 프로젝트를 누르면 미디어 브라우저창이 바로 뜨는데 여기서 영상을 찾습니다. PC에서 하는 전문가 영상편집을 하려면 특정 폴더에 영상이 있어야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의 갤러리에 저장된 영상과 이미지를 모두 불러와지기 때문에 따로 검색하지 않아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찍은 영상과 사진을 소장용으로 약간 꾸미고 싶은 초보들이 접근하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 다양한 무료 템플릿, 효과 : 사진이 선택되면 오른쪽에 동그라미 위에 미디어, 레이어, 오디오, 녹음과 상점이미지가 뜹니다. 상점을 클릭하면 다양한 효과와 그래픽, 스티커, 자막, 배경, 3D 효과 등을 고르고 무료로 영상에 입힐 수 있습니다.
- 무료 음악, 무료 효과음 : 사진이나 영상만 있으면 밋밋하죠. 잔잔한 음악이나 적당한 효과음을 에셋에서 골라 적용할 수 있습니다.
키네마스터 워터마크
편집툴에서도 키네마스터 아이콘 처럼 떠 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영상이 완성되면 우측 상단에 뜨는 것으로 워터마크입니다. 간단히 영상을 짜깁기하는 것을 배우고 있어서 워터마크가 있어도 상관이 없지만 워터마크가 없이 영상을 만들고 싶으신 분은 유료가입을 하시면 됩니다. 선생님께서도 우선 무료툴에 적응하고 영상을 자주 다루다가 키네마스터를 전적으로 사용하게 됐을 때 유료로 구매하라고 조언하셨습니다. 무료버전에서도 충분히 많은 에셋이 있어서 좋은데, 유료로 워터마크도 없애고 광고도 없이 더 많은 효과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키네마스터는 월간, 연간 두 가지 구독권이 있는데 결제하면 다음 달, 다음 해 자동결제로 적용됩니다. 공지를 보면 3월에 월간/연간 구독료가 크게 인하되었는데요, 월간 9,900, 연간 49,000원입니다. 3일의 무료체험도 제공되니 체험해 보고 결정해도 좋겠습니다.
사용 시 주의점
안드로이드폰을 쓰다 보니 실행취소를 생각하고 뒤로 버튼을 누르는 습관이 있습니다. 영상을 만들다가 이것저것 효과 넣고 뒤로를 눌러서 아예 작업창 밖으로 나가버리기 십상입니다. 아이폰은 뒤로 버튼이 없기 때문에 왼쪽 상단의 앞으로 가기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잘못하다가 편집취소가 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