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까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갔다가 설원버섯을 시식하게 되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둘째가 도전해 보더니 더 달라고 아우성이어서 기쁜반의심반으로 구매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특허를 낸 기술로 인공재배한 설원버섯 한번 맛보세요.
설원버섯
트레이더스 황제버섯으로 알려진 설원버섯은 고기맛이 나는 특징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어른 주먹보다 큰 세 덩이가 한 박스에 담겨 약 700g입니다. 박스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특허기술(특허 제10-20-150155366)을 이전받아 생산한 제품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아위느타리버섯과 백령느타리버섯을 교잡해서 만들어 쫄깃한 맛과 감칠맛이 좋다고 합니다.
조리방법
설원버섯 스테이크
설원버섯을 크게 3등분하여 일반소금, 후추를 넣고 살짝 구운 후, 기름을 적당히 넣고 윤기 나게 더 구워서 맛있게 먹습니다.
간편 에어프라이어 오븐 요리
설원버섯을 3등분하여 오일과 소금, 후추를 버섯에 바르고 예열 190도인 오븐에 12분에서 15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조리해 꽉찬즙을 맛볼 수 있습니다.
보관방법
종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비닐이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보관합니다. 2~3주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설원버섯 맛 본 후기
버섯을 안 좋아하는 둘째가 맛있다며 계속 찾았는데 쫄깃한 식감이 한몫한 것 같습니다. 여타 버섯들의 말캉한 느낌보다는 쫄깃한 식감이라 소금과 후추로 간만 잘 맞추면 씹으면서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구워 먹었다가 다른 한 번은 낙지볶음을 하면서 같이 볶아서 먹었는데 잘 어울렸습니다. 버섯이 들어가는 잡채나 버섯전골, 장조림, 파스타 등에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살짝 도톰하다 싶을 정도의 두께(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2~3cm 정도)로 잘라 조리하는 게 설원버섯의 풍미를 느끼기에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