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에 간단히 먹으려고 시리얼을 종종 찾는다. 그중 단연 으뜸은 첵스초코 마시멜로!
첫째도 둘째도 우유~! 우유~! 하면서 말아먹기 바쁘고 금세 그릇을 비운다. 하지만 마시멜로가 너~~~~~무 적다는 게 단점. 아이들이 첵스초코 마시멜로를 보자마자 어쩜 그리 잘 찾는지 마시멜로만 쏙쏙 골라먹는다. 아, 그게 문제인가?^^
그도 그럴 것이 초코 안에 하얗고 핑크 핑크 한 마시멜로는 예쁘기까지 하니 눈에 안 뜨일 리가 없다. 초코만 왕창 남은 봉지를 보다가 마시멜로만 따로 안파나?라는 생각이 스쳤다. 바로 쿠팡에서 검색!! 멜로팝 건조 마시멜로를 찾았다. 바닐라 맛과 레인보우 맛으로 1+1 묶어서 팔고 있었다. 두 개 해서 1만7천원 정도로 팔고 있었는데 '얘들아, 사 줄 테니 절대 남기면 안 된다.' 속으로만 주저리주저리 한다. 사실 시중에 파는 마시멜로도 안 사주는데 건조 마시멜로를 사려고 하니 손가락이 잘 안 움직였다. 하지만 언제나 처음이 어려운 거야...... 꾹~! 주문!
바로 다음날 배송되어 왔다. '어머! 화면에서 본 것보다 너무 귀엽다~!' 파스텔톤의 포장지를 보자마자 달뜬 마음으로 얼른 열어봤다. "저는 습기에 약해요. 밀봉 꼭꼭!"이라고 말풍선이 인쇄돼있는 것 마저 세심해 보인다. '뭐야? 나 맛보기도 전에 벌써 반한 거야?' 그래요. 그래요.^^
레인보우 맛부터! 훅~! 달콤공격~! 까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훅 들어와서 헛웃음이 나온다. 결국 레인보우에서 무릎을 꿇었다. 아직 바닐라는 까지도 못했다고. 핑크, 연보라, 하늘, 연두, 오렌지. 다채롭다. 눈과 코를 만족했으니 맛은 어떨꼬? 바사삭. 앙! 하고 깨무니 작다 못해 산산이 부서져서 바로 입안에서 녹는다. 어머 나 어떡해. 애들아, 얼른 와라. 엄마가 다 먹기 전에. 엄마 더 살찌면 안 돼.
멜로팝 더 맛있게 먹는 방법!
1. 시리얼 토핑
2. 요거트 토핑
3. 아이스크림 토핑